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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술이라 불리던 소주의 가격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상승하여 현재는 5,000원을 넘는 가격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엥겔지수 자극하는 식음료 시장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소주 가격의 동향

 

정부는 당분간 소주의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발표를 내렸지만, 현장에서는 출고가는 그대로이지만 소비자가인 술값은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출고가가 오를 가능성이 많아지며, 그렇게 되면 2년 연속 가격 상승이 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는 원재료 값의 상승입니다. 작년에는 원자재 값이 많이 오르면서 소주를 비롯한 많은 술에 들어가는 원재료뿐 아니라 곡물가, 부재료, 병값, 유틸리티 비용, 인건비 등도 함께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소주값 인상에는 제동을 걸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주라는 품목은 서민의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도수를 25도로 올리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도수가 매우 낮아져서 이전처럼 25도로 회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16도, 14도대의 소주도 나와있는데 이는 MZ세대와 같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소비문화의 주력으로 등장하면서 술을 적게 마시는 트렌드와 연결됩니다. 또한, 도수가 낮아지면 소주 안에 들어가는 주정의 비율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에 한 병 먹을 걸 두 병 먹는 부분이 생겨 판매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잘 살피고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소주들

 

 

2. 맥주 가격의 동향

 

맥주 가격의 동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인과관계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맥주 생산 과정에서 소비되는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면 맥주 제조사는 원가를 상승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맥주와 막걸리는 다른 주종과는 달리 세금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세율에 따른 영향도 크게 작용합니다. 한국에서는 맥주와 막걸리의 경우 세금 구조가 다른 주종과는 다릅니다. 맥주와 막걸리는 원래 적자 업종으로 세금 구조가 소비자물가에 따라 변동됩니다. 이러한 세금 구조는 맥주와 막걸리 제조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 맥주와 막걸리의 세금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세금 인상을 회피하기 위해 맥주 생산 과정에서 다른 부분을 절약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재료 가격이 올랐을 때, 맥주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맥주 제조사들이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더라도 맥주와 막걸리의 세금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의 세금이 인상됩니다.

 

맥주 제조사들은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맥주 제조사들은 원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과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 전략을 변경해 맥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하는 방법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금 인상 등 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맥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맥주 제조사들은 하반기에는 가격을 올릴 것이라 예상됩니다.

 

 

3. 식음료주 산업의 앞으로의 전망

 

K푸드의 주력 제품은 라면, 스낵, 과자 등입니다. 최근 K푸드는 가격 인상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격 인상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가격 인상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인상 이후에도 소비자 저항이 크지 않은 제품군이기 때문에 판매량은 유지되며,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K푸드가 주력으로 하는 제품들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제품들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음식료 업종이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출산율의 하락과 인구의 증가에 비해 먹어야 하는 식품의 양은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담배나 제로 탄산음료 같은 카테고리들은 고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라면, 과자류, 만두 등의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K푸드는 라면, 과자, 스낵 등의 제품들로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면의 1위 회사인 농심과 과자류에서는 초코파이, 스낵에서는 만두 등의 제품들이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집 안에서 먹는 음식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음식료 업종 전반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K푸드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만, 기업이 직면하는 변수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 곡물가격 하락은 어려울 수 있고 기상 이변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투자하는 관점에서는 유심히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