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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있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벤츠 BMW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제작사별로 거의 다 전기차를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반값 전기차 가능한지 보조금은 어떻게 될 것인지 여러 나라 전기차 출시 현황 반값 전기차의 문제점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세계 여러 나라의 전기차 보조금의 향방
벤츠의 EQE SUV는 전기차 중에서도 하이엔드급의 차종으로 AMG 모델 등 고성능 모델들도 전기차 위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 또한 매우 높게 책정되어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저가용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보조금의 축소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일몰제로 가고 있는 상황에 맞춰서 전기차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제조사들도 다양한 저가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보조금의 도움을 받았지만 보조금이 줄어들거나 폐지되면서 제조사들은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말로 보조금을 폐지하면서도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저가형 전기차의 출시 상황
● 한국에서는 쌍용차(KG모빌리티)에서 전기차인 EVX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차종은 보조금을 포함해 300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가격이 책정돼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차종은 양산형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완성도가 높은 콘셉트카이지만 현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셉트카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3000만 원대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의 스탠더드 모델은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콘셉트카인 코나 2 저가형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스바겐은 ID.2 all 콘셉트카를 350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가격대로 전기차가 출시되면 6000만 원, 7000만 원대의 전기차 가격대에 비해 저렴해져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토레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인도가 시작되었으며 다른 회사들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 따라서 2025년형 모델부터는 저가형 전기차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개인의 용도와 성향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지금은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가격은 반값, 성능은 어떠한가?
● 전기차는 친환경이며 소음과 진동이 적고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지만 가격이 높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크기와 주행 거리를 축소하여 배터리를 작게 설계하고 가격대를 2만 5000불에서 3만 불대로 끌어내려 엔트리 모델이나 저가형 모델을 내놓는 것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이러한 차량은 반값 전기차라고 불리며 주행 거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가격이 10년 전보다 약 85% 정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차량 크기와 스페이스 제약 가격 등으로 인해 주행 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하지만 1번 충전으로 45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므로 한국 내 이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 겨울철에는 주행 거리가 약 30-40% 정도 감소하는데 이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400km 주행 거리가 충분한 범위이므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나 각국 정부들을 보면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먼 일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이 가격을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또한 테슬라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아직 그에 대한 소식이 없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 3 모델 Y 같은 스탠더드 엔트리 모델이 할인 행사를 통해 작년 대비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지 않은 이유는 배터리가 고정 비용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CATL이 리튬 광산을 확보하면서 리튬 이온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을 하고 배터리 가격을 15%까지 낮게 내놓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도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3원계 NCM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중국산 LFP 배터리로 바꿔서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FP 배터리는 각종 성능 개선을 통해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고 안정성 면에서 각종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호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LFP 배터리에 대해서 이미 개발과 양산에 돌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여전히 스트레스 요소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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