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선택 방법

7월12일부터 디폴트 옵션이 정식으로 도입된다는 뉴스를 보고 남편한테 공유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게 몬데?라는 말이 안 나오고 알고 있고 신청을 해두었다고 하기에 안심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퇴직연금 디폴트에 옵션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아서 정리 해보았습니다.

 

 

디폴트 옵션

 

회사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되어 있고 내가 운용하고 있는 퇴직연금이 DC제도라면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제도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라고 합니다.

 

● 퇴직연금제도 :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

 

<-> 기존 퇴직금과의 차이 : 퇴직금이 외부의 금융기관에 쌓여 회사가 망하더라도 내 퇴직금은 안전합니다. 언젠가는 내 몫으로 받을 돈이어서 내가 직접 인출은 못해도 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선택이 우선이 아닌 회사가 우선 퇴직연금제도에 가입이 먼저입니다.

 

퇴직급여 : 퇴직금제도(한방에 정리)

 

퇴직연금제도 (연금처럼 나누어서)

○ DB(회사가 굴림)

○ DC(근로자 각자도생)!!! 디폴트) !!! 옵션 도입

○ IRP(개인이 따로 만듦)!!! 디폴트) !!! 옵션 도입

 

Cf) 디폴트 옵션 = default option = 기본값 선택

● 퇴직연금제도에서의 디폴트 옵션 : 내가 스스로 퇴직 연금을 운용하지 않으면 각 금융사가 자체 투자전략에 따라 자산을 운용해 주는 제도

 

 

디폴트 옵션 상품

 

DC계좌를 개설할 때 선택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개인이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았을 때 적립금이 자동으로 해당 상품에 투자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한 번 디폴트 옵션 상품을 지정하면 이후에는 개인이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6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해당 상품에 자산이 투자되게 됩니다. 만약 개인이 디폴트 옵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퇴직금을 굴리는 것이니 장기투자이며 일반 주식투자보다는 안전한 상품에 투자 하게 됩니다.

 

● TDF (Target Date Fund) : 초장기 투자에 특화

● 장기펀드 : 초장기 전략 펀드

● MMF : 현금성 자산

● 인프라 펀드 : 국가정책이나 국가 인프라 투자

● 원리금 보장상품 : 원래 원리금이 보장

● 원리금 보장 상품 : 초저위험인 원리금 보장형 상품도 있지만, 수익률이 연 1%대로 낮습니다.

 

○ TDF : TDF는 Target Date Fund의 약어로, 표적 날짜 펀드라고 번역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목표 퇴직일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다양한 투자 옵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개인이 퇴직일에 접근할수록 투자 전략을 점진적으로 보수적으로 변화시켜 적립된 자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현금 등과 같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를 보유합니다. 이 펀드의 자산 배분은 초기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 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퇴직일이 가까워질수록 주식에 노출을 줄이고 채권 및 현금과 같은 안정적인 투자에 할당을 증가시킵니다.

해당 변화는 펀드 이름에 명시된 표적 퇴직일 주변에 투자자들이 퇴직할 것으로 가정합니다 (예: TDF 2050은 투자자들이 약 2050년경에 퇴직할 것으로 가정). 디폴트 옵션 지정 의무화를 앞두고 TDF는 올 1분기 순자산 1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5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년 수익률은 ‘KB온국민TDF2055′가 14.75%로 가장 높았고 ‘삼성한국형TDF2050(13.6%)’ ‘신영TDF2040(12.98%)’ ‘NH-Amundi하나로TDF2050(12.61%)’도 1년 수익률이 높은 TDF였습니다.

 

○ 장기펀드 > EMP :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한 분산 투자를 위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디폴트 옵션으로 많이 선택되며,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로 투자하여 위험 분산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펀드들은 연 6~8%의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하며, IBK자산운용의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하여 수익을 노립니다.

 

 

시장 반응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가 격렬한 경쟁을 할 것입니다. 증권사들은 디폴트옵션 시행을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MP 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가입자들에게 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 등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연금 가입자의 자산배분과 운용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최근 2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 삼성증권은 지난 5월 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현황 첫 공시에서 초저위험등급과 저위험 등급에서 3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가입자가 투자성향,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이를 5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에 맞는 펀드와 비중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을 개설했다. 이외에도 이달 디폴트옵션 사전 지정 고객뿐 아니라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TDF 관심 (어떤 상품에 투자를?)

□ 고위험 상품 : 3개월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은 모두 고위험 상품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연금통합포탈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국민은행의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로 7.86%를 기록했습니다.

▲ 한화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2 (6.71%)

▲ KB손해보험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1 (6.29%)

▲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 (6.20%)

▲하이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3호 (5.92%)

▲ 한화투자증권의 상품은 –0.30%

▲ KB손보의 상품도 -0.13%

 

□ 중위험 상품 : 중위험 상품 중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KB손보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 1'로 5.31%의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 미래에셋생명의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 (4.34%)

▲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 2 (4.17%)

▲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 1 (3.87%)

 

□ 저위험 상품 :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2가 3개월 수익률 4.02%로 저위험 상품 중 유일하게 4% 넘는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2.79%)

▲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1 (2.72%)

▲ 농협은행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1호 (2.70%)

▲ 농협은행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2.67%)

 

□ 초저위험 상품 : 현대차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와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가 3개월 수익률 1.15%로 가장 높았습니다.

▲ 하나증권과 KB증권 상품 (1.14%)

▲ 그 외 상품들의 수익률 (1% 초반에서 0%대 후반)

 

 

유의점

 

•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 펀드의 설명서나 문서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투자하기 전에 수수료, 성과 기록 및 투자 철학을 평가하여 자신의 금융 목표와 위험 허용도와 같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별 펀드의 수익률과 성과는 투자 기간, 펀드의 투자 전략,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신중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펀드에 투자할 때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프로필에 적합한지, 수수료와 운용사의 신뢰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