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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 하지만 우리가 먹는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수산물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것이 우리 몸에 들어가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산물 소비 현황과 수산물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1. 제철 수산물 |
2. 금태 |
3. 대게 |
4. 소라류 |
5. 활어회를 먹을 때 몇 가지 주의점 |
6. 활어회 숙성파 |
7. 우리나라에서 활어회를 많이 먹는 이유 |
8. 오징어회를 즐기는 경우 주의점 |
9. 수산시장에서 해산물 구매 시 유의사항 |
1. 제철 수산물
우리나라에서는 봄이 오면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제철'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제철 수산물은 사람들이 많이 잡아먹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기를 일반적으로 '제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으로 보면, 제철은 그 생선이 가장 맛있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생선이 가장 맛있는 시기
그것은 생선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생선은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에 영양분이 가득하고 기름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5월부터 6월 사이에 산란하는 생선의 제철은 1월부터 4월까지 일 수 있습니다.
산란이 임박한 생선
생선은 산란을 위해 많은 영양분을 축적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곧 알을 낳을 준비를 하는 암컷 생선은 배가 불룩해집니다. 이러한 생선을 잡아먹게 되면, 그동안 축적했던 기름과 영양분이 알로 이동하게 되어 살이 밍밍해질 수 있습니다.
알을 이미 낳은 생선
알을 낳은 후에는 생선의 배가 홀쭉해지고, 영양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생선을 먹게 되면, 살이 홀쭉해지고 먹을 만한 살이 많지 않을뿐더러, 맛도 밍밍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철 수산물을 즐기려면 산란 직전과 직후를 피하고, 적절한 시기에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생선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금태
봄이 가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제철 수산물 중에는 금태가 있습니다. 금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볼대'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 생선은 눈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빨간 고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제사상에 자주 올라갑니다.
금태는 꽤 귀한 어종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이 생선은 수심 40m에서 100m 사이에서 서식하는 준 심해성 물고기로, 수온이 차가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지방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선은 1년 내내 기름진 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태의 산란기
7월부터 10월 사이
제철은 언제
3월부터 6월까지입니다. 물론,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도 맛있지만, 그때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금태의 가격이 조금 내려가기 때문에, 이 기간에 구매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태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사실, 금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식당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구매해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만족스럽게 금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금태 먹는 방법
봄에 제철인 금태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금태구이'입니다. 이 방법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 나오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금태구이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늘인데, 금태의 비늘은 통째로 살려두고, 그대로 구워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금태 구매
손질을 요청하되 비늘은 살려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선을 반으로 갈라서 펼치도록 요청합니다.
금태 요리 방법
준비된 금태는 팬에 식용유를 2컵 붓고, 연기가 살짝 올라올 정도로 기름을 달궈줍니다. 그리고 쇠망을 이용해 금태를 껍질이 위로 오도록 올리고, 달궈진 기름을 비늘 위에 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금태의 비늘이 소나무 껍질처럼 송송 올라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븐에 10분에서 15분 정도를 구워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금태 맛
이렇게 만든 금태구이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며,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생선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금태구이는 비늘을 살려 구워내는 특별한 방법을 통해, 일반적인 구이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대게
봄에 제철인 또 다른 수산물로는 대게가 있습니다. 대게는 겨울에도 많이 먹는 수산물이지만, 러시아산 대게가 주로 유통되는 겨울과 달리, 봄에는 국산 대게가 주로 시장에 나옵니다. 봄이 되면서 대게의 살이 점점 많이 찌게 되는데, 이는 2월부터 5월까지 살이 많이 찌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대게를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팁
싱싱한 대게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거머리 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거머리는 대게의 껍질에 붙어 있는 검은색 알로, 이것이 많이 붙어 있을수록 대게의 살이 가득 찼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대게가 탈피하기 위해 껍질을 벗고 새 껍질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새 껍질이 물렁물렁해지고 살이 장이 차지 않는 상태로 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게가 가장 맛있는 시기
탈피하기 직전, 그리고 가장 맛이 없는 시기는 탈피한 직후입니다. 탈피한 지 오래된 대게일수록 껍질에 부착 생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게의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대게 먹는 법
대게를 집에서 직접 즐기려는 경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대게 찜
살아있는 대게를 직접 찜통에 넣어서 쪄버리면 대게가 발버둥 치면서 내장을 토해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게를 죽인 후에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를 죽이는 방법
① 대게의 입을 찌르고 90도로 꺾는 것입니다. 이후 대게를 거꾸로 들고 배를 살짝 누르면 체액이나 바닷물이 빠져나옵니다.
② 수돗물에 대게를 20분 정도 담가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게가 수돗물에 담가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죽게 됩니다.
대게를 찜 통에 넣을 때
껍질이 위로 오도록 올려야 합니다. 또한 대게를 데치는 것이 아니라 찌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담아서 찜기 위로 범람하게 되면 대게가 데쳐지고 살이 맹맹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은 적당히 넣어야 합니다.
대게를 찌는 시간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분에서 25분까지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10분 정도 두면 대게가 뜨끈해집니다.
이런 방법으로 대게를 준비하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대게 회
대게 회를 집에서 준비하려면 적절한 손질이 필요합니다. 대게의 껍질을 깨끗하게 벗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살아있는 대게의 껍질을 직접 벗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껍질에 붙어 있는 개설을 숟가락으로 긁어내야 해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② 대게를 한 번 얼린 후 껍질을 벗기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대게를 얼리면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에, 첫 번째 방법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대게를 이용해 대게 회를 준비하면,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 회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4. 소라류
봄이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등으로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이럴 때 추천드리는 봄 제철 수산물은 참소라, 삐뚤이 소라, 그리고 뿔소라입니다.
서해안 일대를 여행
참소라와 삐뚤이 소라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두 종류의 소라는 삶아서 먹거나 쪄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남해안, 제주도와 같은 남부 지방 여행
뿔소라를 추천드립니다. 뿔소라는 삶아 먹는 것도 맛있지만, 특히 회로 먹었을 때 그 맛이 뛰어납니다.
뿔소라는 해조류를 많이 먹는 특성상, 그 살에는 은은한 해초 향이 배어 있어, 이를 바다향이라고 부릅니다. 이 바다향은 뿔소라의 독특한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직접 잡아서 신선하게 준비한 뿔소라 회는 그 맛이 잊히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5. 활어회를 먹을 때 몇 가지 주의점
활어회란
일반적으로 생선을 즉시 죽여서 바로 회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활어회 먹는 방법
* 일반적으로 활어회는 생선이 죽은 후 1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생선이 죽고 나면 근육이 수축하여 단단해지는 사후 경직 상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활어회의 경우, 이 사후 경직 상태가 오기 전에 먹어야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 때문에 활어회는 약간 질겅질겅 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두껍게 썰어서 먹을 경우 더욱 느껴질 수 있으므로, 활어회는 일반적으로 얇게 썰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6. 활어회 숙성파
활어회를 즐기는 방법에는 크게 활어파와 숙성파로 나뉩니다. 활어파는 생선이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즐기는 것을 선호하며, 숙성파는 숙성 과정을 거친 회의 깊은 맛을 선호합니다.
숙성파
활어를 잡은 후 바로 썰어 먹지 않고, 저온의 냉장고에서 일정 시간 동안 숙성시킵니다. 이 숙성 시간은 적게는 3~4시간부터, 많게는 3~4일까지입니다.
숙성의 주된 목적
감칠맛을 높이는 것인데, 이 감칠맛의 성분은 이노신산이라고 합니다. 이노신산의 함량은 생선이 죽은 후 1~2일, 그리고 최대치는 3일까지 증가합니다. 따라서, 이 시간 동안 숙성된 생선은 더욱 감칠맛이 뛰어나게 됩니다.
특히, 3~4일 동안 숙성된 생선은 부드러워져서 회로는 먹기 어렵지만, 초밥의 재료로는 최적입니다. 이는 초밥의 경우 밥이 몇 번 씹히면 쉽게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생선이 부드러워야 밥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숙성된 활어회를 즐길 계획이신 분들은 이러한 점을 유념하시고, 숙성 시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활어회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우리나라에서 활어회를 많이 먹는 이유
첫째,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활어회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는 흰살생선인 우럭, 광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흰살생선들은 생명력이 강해 수조에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활어회를 구하기가 더욱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리학적, 생물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활어회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8. 오징어회를 즐기는 경우 주의점
오징어의 입 주변에는 정포라는 낭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점포는 수컷 오징어의 정자가 모여 있는 곳으로, 특히 암컷 오징어의 입 주변에 자주 발견됩니다. 이 정포가 활동성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먹었을 때 목구멍이나 입천장에 박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입안이 따끔거리고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병원에서 핀셋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징어 회를 먹을 때는 정포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오징어 입을 먹을 때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말린 오징어
정포가 있든 없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말린 오징어는 열을 많이 받아 점포가 활동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린 오징어는 안심하고 즐기시면 됩니다.
9. 수산시장에서 해산물 구매 시 유의사항
저울 조작 : 일부 상인들은 저울을 조작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산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구매 시에는 저울에 물건을 올릴 때 바구니나 뜰채의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무게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구니 무게 : 바구니에 담긴 물건을 저울에 올릴 때, 바구니의 무게를 빼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바구니에 담긴 물건의 무게를 재는 경우, 바구니의 무게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 무게 : 해산물을 물에 담아 판매하는 경우, 물의 무게까지 계산되어 비싼 가격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킹크랩이나 새우, 꽃게 등 물속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을 구매할 때는 물의 무게를 제외하고 해산물의 순수한 무게만을 계산해야 합니다.
정확한 분량 계산 : 해산물을 구매할 때는 몇 인분을 먹을지에 따라 필요한 분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선을 구매할 때는 원물기준 1인분에 400g, 광어의 경우는 1인분에 200g 등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주의하며 구매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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