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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느는 건 주름뿐 아니라 병원비도 늘죠?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기 위해선 지금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 해서 줄이려 했더니 더 늘어나 버렸네요. 다시 노후 의료비 준비하는 실질적 방법과 건강보험 혜택에 대해 몰랐던 혜택도 있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
1. 자신의 노후 의료비는 본인이 준비 |
2.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는 방법 |
3. 의료비 통장을 만들 때 주의점 |
4. 병원을 선택에 몇 가지 유의점 |
5. 국가 건강 검진 |
6. 건강보험 혜택 |
7. 결론 |
1. 자신의 노후 의료비는 본인이 준비
노후의 의료비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데, 통계에 따르면 50대부터 월평균 의료비가 점차 증가하며, 80대가 되면 월평균 45만 원의 의료비를 지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료비의 부담이 커지면 보험을 더 많이 들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처럼 고령화가 빠른 나라에서는 스스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보험료를 줄이려는 시도도 있지만, 오히려 더 많은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부모가 병원비를 지불할 때 자녀가 대신 지불하게 되면 이것을 증여로 생각해 세무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본인의 의료비는 본인이 준비해서 지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는 방법
'의료비 통장'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별도의 의료비 통장을 만들어 노후 의료비 목적으로 돈을 모아두는 방법입니다. 보험료를 낼 돈을 통장에 꾸준히 모아두면, 노후에 의료비가 필요할 때 그 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과 의료비 통장 비교
① 보험은 정해진 질병만 보장받을 수 있지만, 의료비 통장은 어떤 질병이든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② 보험은 만기 전에만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의료비 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③ 보험은 나만 보장을 받지만, 의료비 통장은 가족 모두가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④ 보험은 병에 걸리지 않으면 보험료가 소멸되지만, 의료비 통장은 병에 걸리지 않으면 상속이 가능합니다.
3. 의료비 통장을 만들 때 주의점
1) 실손보험은 기본이므로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적으로 큰 병에 걸렸을 때, 보험은 가입한 지 몇 달 만에도 큰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의료비 통장은 아직 돈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면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보험들(실손, 암, 3대 질환 보험)을 먼저 가입하고, 그 이후에 의료비 통장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 의료비 통장은 자식에게는 비밀로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의 의료비를 위한 것이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3) 의료비 통장을 만들 때는 인출이나 해지가 어려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의료비 통장의 원래 목적 '병에 걸렸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4. 병원을 선택에 몇 가지 유의점
집 근처 병원을 다니다가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면 그때 동네병원 의사가 써준 진료의뢰서를 가시고 대학병원에 가면 됩니다.
Ⓐ 처방률 확인 : 병원이나 의사가 어떤 방식으로 처방을 내리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약물을 과다하게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 병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간판 읽기 : 병원의 간판을 잘 읽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땡땡 피부과'라고 쓰여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진료 과목'은 의사가 원하는 대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고 싶다면 간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 가격 비교 : 병원마다 진료비나 약제비가 다를 수 있으므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비급여 가격 비교 정보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5. 국가 건강 검진
ⅰ. 건강 검진 : 만약 작년에 건강 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올해는 꼭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서 추가신청이 가능합니다.
ⅱ. 대장암 검사 : 만 50세 이상에서 1년에 한 번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대변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선별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가 섞여 나온 경우에는 무료로 대장 내시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 검사에서 괜찮게 나온다고 해서 대장 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꼭 받아야 하는 시기가 되면 자비로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ⅲ. 암 검사 : 대장암 검사는 만 50세 이상에서, 위암, 간암, 유방암 검사는 만 40세 이상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간암 검사는 비형 간염 등 간암의 고위험군에서만 해당하며, 6개월에 한 번 간 초음파와 암표지자인 알파 페토 프로테인 혈액 검사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국가 건강 검진은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초기에 질병을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꼭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6. 건강보험 혜택
⓵ 치아 보험 : 완전 무치아 또는 틀니를 착용하는 경우, 본인 부담금이 30%로 줄어들며, 7년마다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대 70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⓶ 한약 보험 : 2020년부터 한약 첩약에 대한 보험 혜택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염, 소화불량, 척추디스크,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 등의 질환에 대해 한약 첩약을 받는 경우, 보험으로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⓷ 폐암 보험 : 폐암은 우리나라 6대 암 중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소 진행성 또는 비소세포성 폐암의 약재를 사용하는 경우, 보험 혜택을 받아 본인 부담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⓸ 수면무호흡증 보험 : 수면무호흡증을 진료하는 주치의사의 판단에 따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기인 양압기 사용을 12개월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보험 혜택은 많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혜택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결론
미국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의료비 저축 계좌'라는 제도가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는 국민들이 의료비 목적으로 돈을 저축하면, 국가가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후에 의료비 목적으로 돈을 사용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면,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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