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이스 피싱"은 전화나 문자를 통한 금융 사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불법 대출 광고 문자의 대명사로 알려진 김미영 팀장이나 검찰 관계자 등을 사칭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잘 알려진 수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피해자가 생기며, 범인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이스 피싱 사기 유형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잘 알아야 합니다.

 

 

1. 보이스 피싱 유형

 

보이스피싱 유형은 다양하며, 일일이 짚어보기 어렵습니다.

 

대표적 유형인 자녀의 납치나 사고를 빙자한 송금 요구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 간 자녀가 납치되었다거나 군대에 있는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등의 가짜 상황을 설정하여 피해자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통상적으로 부모들은 자식의 목소리와 긴박한 상황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이런 부분을 악용하여 범인들은 사기를 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까지 활용하여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모사하는 보이스피싱도 등장할 정도로 수법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하여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또한 매우 흔한 유형입니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온라인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해 이러한 사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금융 기관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셨다" 혹은 "명의 도용이 발생하셨으니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 카드 번호를 알려주셔야 지급 정지를 해드릴 수 있습니다" 등과 같은 내용으로 피해자로부터 개인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전화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미싱

 

스미싱-문자-사기-유형
스미싱 예시보기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기를 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스미싱은 주로 사이트에 연결되는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파일이 설치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로 연결되게 됩니다.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원격 조작 가능 상태가 되거나 돈이 인출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스미싱 유형 중 하나는 택배 관련 문자입니다.

 

예를 들어, 범인들은 택배 기사처럼 위장하여 "고객님, 주소가 잘못 입력되었습니다. 빨리 확인해 주세요." 또는 "어디에 배송물을 놓아드릴까요?" 등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이때 함께 전송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합니다.

 

▣ 최근에는 택배나 공공기관, 지원금, 대출 등과 관련된 스미싱뿐만 아니라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 심지어는 인기 트로트 가수의 노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의 스미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혹은 "임영웅의 새로운 노래를 회원 가입 없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와 같은 메시지가 전송되며, 이런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설치되거나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2.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을 받았을 때 조치

 

찐 센터 : 010-3570-8242

 

가족이나 지인의 사고, 납치 등에 관한 연락을 받았다면 실제로 해당 인물이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금융기관 등의 사칭 전화를 받았을 때는 절대로 카드 비밀번호나 보안 카드 번호를 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실제 금융 기관이나 공공 기관에서 특정 절차 없이 이런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의심하고, 클릭하지 마세요.

 

특정 번호에서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가 왔다면 그 번호가 보이스피싱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서 운영하는 '찐 센터' (전화번호: 010-3570-8242)로 연락하여 해당 번호가 보이스피싱으로 활용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배 주소 변경 필요" 등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면 링크를 클릭하기보다는 택배 기사에게 직접 전화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미 앱을 깔았거나 당했을 때 조치

 

폰 해킹 가능성이 의심스러우면, 내 휴대폰을 이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전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① 가장 먼저 신고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복잡했지만, 지금은 112로 통합되어 신고가 가능합니다. 즉, 경찰에게 전화를 하여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 처리를 도와줍니다.

 

② 금융 기관에도 연락을 해서 지급 정지 요청을 해야 합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면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전예방시스템'에 접속하여 내 정보가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은행 계좌 정보 등이 이미 노출된 것 같다면 해당 은행의 콜센터로 전화하여 모든 걸 막아달라고 요청하세요.

 

악성 앱이 설치된 것 같다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이 어려우신 분들은 휴대전화 대리점 혹은 직영점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결론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실제로 최근에는 20대와 40대에서도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간과하는 마음보다는 "나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경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메시지에 대해서는 바로 클릭하거나 응답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처럼 상황별로 신중하게 판단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익숙한 서비스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온 것처럼 보여도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는 항상 신중해야 하고,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는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링크를 클릭하거나 의심스러운 프로그램이 설치되었다면 즉시 해당 기기를 초기화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