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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상

중고차 매매 시 '침수차' 확인 방법

경제로운 유레카 2023. 7.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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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집중호우 침수 차량만 현재 1,500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태풍도 있을 거고 집중호우도 기상이변으로 생길 가능성이 많아 올 늦가을 충고차 시장으로 유입될 침수차량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침수차-확인-방법

     

    침수 단계

     

    1 단계 : 운전석에 앉았을 때 발목까지 들어와 정비 가능 단계

    2 단계 : 앉았을 때 허리까지 오는 단계는 침수차이면서 폐기대상

    3 단계 : 엔진까지 다 잠기는 단계

     

    침수전손 처리된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30일 내에 폐차하도록 해 판매가 금지됩니다. 그러나 분손차량(일부 손해)의 경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허위로 유통되는 경우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 차 확인하는 방법

     

    1.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할 수 있으며,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와 침수 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침수 사고로 인해 보험처리를 한 차량들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히스토리로 조회되는 것은 보험사에 침수 사고 피해를 신고한 차량들에 한정되므로,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내놓은 차량의 침수 여부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매 시 매매상사 딜러에게 최근 검증받은 성능점검기록부를 요청하고, 성능보험사에도 교차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계약서 작성 시 '침수 사실이 확인되면 배상한다'는 특약사항을 별도 기입해 두면 보상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장치가 많은 신형차량과 전기차는 중고차 구매 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3. 연합회는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 차량과 관련하여 개인 직거래를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 직거래의 경우 침수차량으로 드러나더라도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정식 딜러에게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 딜러는 차량의 침수 여부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주도록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정식 딜러로부터 구입할 경우, 침수 사실을 허위로 고지한 후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 시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특약사항을 별도로 기재하면 더욱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4. 연합회는 침수차 고지 원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매매상사 종사원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가받은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정식 종사원이 판매하는 정상적인 유통 경로에서는 침수차량인지 모르고 구매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침을 따르면 소비자들은 침수차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차량 내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침수차 판별에 도움을 줍니다. 물로 세척하기 힘든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전장 부품 등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일이 서로 다를 경우 최근 침수 등의 피해로 부품 등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침수차를 판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차량 내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엔진룸을 열어 볼트 구멍이 지저분하다면 침수차일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 문지방 커버를 벗겨서 흙탕물 자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바닥을 확인해 보는 것도 침수차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인 소비자들에게 침수차량인지 아닌지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매매 계약서에 침수 피해 보상 특약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침수차량 보상 프로그램

     

    ● 현대차 : 무상점검, 수리비 최대 50%

    ● 한국 GM : 수해지역 긴급출동, 수리비 50%

    ● KG 모빌리티 : 특별정비, 수리비 최대 40% 할인

    ● 르노 코리아 : 보험수리비 자기 부담금 전액 지원, 유상수리비 일부 할인

     

    ● 직영 중고차 플랫폼 업체인 케이카(K Car)는 9월 30일까지 '내차 사기' 홈서비스와 전국 케이카 직영점에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침수차량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확인되면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전액 환불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추가 보상금으로 5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도 침수차와 관련하여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엔카닷컴은 차량 검수 단계에서 침수 이력을 확인해 제외하고 있으며, 중고차를 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도 명확한 차량 정보를 전달하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카홈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차량이 침수차로 판명되면 차량 가격을 전액 환불해주고 있습니다.

     

    중고차 브랜드인 오토플러스 리본카도 침수차 판명 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침수차로 확인되면 차량 가격의 100%와 취등록세 300% 환불에 추가로 8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